[육아용품 고르기] 디럭스 VS 경량형 유모차. 어떤게 좋을까.

첫 아이 낳고 유모차 한참 알아볼때

초보맘의 눈길은 단연코 디럭스 윰차였습니다.

아이에게 흔들리지 않는 편안함을 줄 수 있어야하지않겠는가!!!

 

근데 선배맘들이 다들 디럭스 윰차는 신생아때 잠깐 쓰고마는거라고 돈아깝다고, 차라리 경량형이나 절충형을 사라고 추천을 하길래, 잠시 흔들리긴 했.으.나.

 

단 한번을 태우더라도

안전하게 태우는게 더 중요하다는 신랑의 결단에 따라

디럭스 유모차를 구입했더랬죠.

 

외출을 자주 하는 타입도 아니었고,

어린이집을 다니는 것도 아니었고,

정말 동네 문센 다닐때나 몇 번 쓰다가

 

돌 지난 이후엔 나들이를 하다보니

트렁크에 다른 짐 넣고 디럭스 윰차 넣고 할 공간이 안나오길래

경량형 윰차 잉글레시나를 구입했더랬죠.

 

 

선배맘들이 디럭스 윰차 사지 말라고 할때 그 말 들을껄~ 백번 후회.했.는.데.

 

결론부터 말하자면

애 둘 이상 낳을거면, 디럭스윰차 강추입니다!!!!

 

첫째는 정말 백일동안 집밖도 거의 안나갔고

디럭스윰차도 6갤 되서야 사줬어요 ㅋㅋㅋㅋ

외출 자체를 거의 안했고,

하더라도 늘 베이비크탄으로 제가 품에 안고다녔으니까요 ㅋ

 

근데 둘째는.....

산후도우미 종료와 동시에....

생후 두달째부터 매일 외출을 해야하더이다..... ㅋ

 

누나 어린이집 등하원은 시켜야죠~

 

어린이집 등하원만 따라다니나요 ㅠㅠ

'놀이터~~~!!!' '밖에~!!!!'

밖에병 걸린 누나따라 맬마다 놀이터 출석도장도 찍어야했구요 ㅠㅠ

 

정말 저희 둘째는

디럭스윰차 요람시트 아니었으면 못 키웠을거에요 ㅠㅠㅠㅠ

 

(저희 디럭스유모차는 요람형으로 변신가능한 리안 스핀입니다)

 

 

그렇지만,

디럭스윰차로는 나들이를 할 수가 없으니

둘째 돌무렵엔 쌍둥이용 윰차를 구입

두 아이를 한번에 태우고 다녔는데.

 

그나마도 아이들이 커서 몸무게가 늘다보니

핸들링이 잘 안되는 사태가 벌어지길래,

첫째 5살, 둘째 3살 되던해에 정리했고.

 

지금은

잉글레시나 경량형과 리안스핀 디럭스 두개를 쓰고있습니다.

 

이미 둘째가 5살이니

유모차는 졸업할때도 되지않았나.... 싶.겠.지.만.

 

요즘 저희 디럭스윰차 열일중입니다 ㅋ

 

누나 아침 셔틀버스 시간맞춰 두 아이를 데리고 나가야하는데

아침잠많은 둘째는 늘 그시간에 꿈나라 ㅠㅠㅠㅠ

 

5살이나 먹은 아드님을 들쳐안고다니기엔 이제 엄마도 늙었........ ㅠㅠㅠㅠ

 

첨엔 늘 태우던 경량형 윰차를 태웠는데.

애가 기럭지가 길어지니...

자꾸 발판 아래로 발이 미끄러지면서 발이 바닥에 끌립니다 --ㅋ

아이가 깨있는 상태면 괜찮은데

아이가 잠든 상태에선 안정적인 자세가 안나와요 이제.....

 

그래서 혹시나 하는 심정으로

봉인해둔 디럭스를 다시 펼쳤더니.

 

신세계가 열렸습니다 ㅋ

 

핸들링도 아~주 안정적이구요.

둘째를 잠든채 윰차에 눕히면 아~주 편안하게 쭉 이어서 주무십니다 ㅋ

발이 땅에 끌려서 다칠까 걱정할 일도 없구요~

 

 

오히려 애가 크고나니

힘 좋은 디럭스가 제 역할을 하고있네요 ㅋㅋㅋㅋ

특히 핸들링의 차이, 엄청납니다 ㅋ

 

 

어차피 동생 낳을거면.

디럭스윰차를 사시길!!!

갓난아기일때도 외출해야하는 횟수 자체가 첫째랑은 완전 다르구요!!

어느정도 큰 다음에도 첫째 스케줄 따라 움직이려면 윰차 태워야할 일이 결국 새기는데, 경량형으론 아이 몸무게 감당하기가 힘듭니다!!

 

 

 

 

아, 물론....

애 하나만 낳을거면, 디럭스는 좀 고민해보셔도 될듯요~

 

애 하나면...

그냥 정 급하면 하나 안고 달리면 되는데...

 

둘 이상이면

그게 안되니까요 ㅋ

 

보통 둘째들은 첫째 스케줄 맞춰 움직이는 일이 많다보니

5,6세가 되어도 윰차타는 경우가 종종 있는데

하나만 있을 경우는 보통 5,6세가 되면 있던 윰차도 정리해버리는 경우가 많더라구요 ㅎㅎㅎ